부정선거 감시의 밤, 서울 영등포구 선관위 앞 이야기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영등포구·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특별한 밤이 펼쳐졌습니다. 오후 10시, 시민들이 모여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부정선거"라는 외침이 흘러나온 이곳에서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전투표 첫날, 오후 10시10분 쯤 한 남성이 빨간 모자를 쓰고 태극기를 등에 두른 채로 선관위 건물 앞에서 "부정선거! 부정선거!"라며 소리쳤습니다. 놀란 듯한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과 지나가는 행인들은 급히 이 일대를 떠났습니다. 추가로 낚시 의자를 펼친 남성은 항의를 받으며 선관위 건물 앞의 긴장감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들은 이미 감시를 수행하고 있었으니, 흥미로운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시민단체 '시민의 눈' 소속으로, 사전투표함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부정선거 프로그램이 있다고 주장하고, 그러한 주장이 증명될 수 있게 감시하자"라는 목표로 모였습니다. 사전투표함이 들어가는 시간부터 이러한 감시를 진행한 것인데요. 오후 9시50분, 노란 조끼를 입은 7명이 모여 어떤 감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볼…